[요즘 꽂힌 예능] 더 풀어파일러
나는 이런 범죄물을 너무너무 좋아한다.
유튜브 알고리즘만 봐도 디바제시카, 그것이 알고싶다 등등 특정 사건에 대해 다룬 미디어들이 내 관심분야 1순위다.
(메이플 재획할 때 보면 시간 순삭이다.)
어쩌다가 알고리즘을 타서 <더 풀어파일러> 요약본을 봤는데,
바로 티빙에 검색해서 시리즈 1부터 지금 방영 중인 시리즈 4까지 나흘 만에 다 봤다.
이 프로그램의 특이한 점은 해외 사건을 다룬다는 점이다.
문화도 다르고 인종도 다른 해외에서 발생한 다양한 사건들을 다루는데,
국내 사건들은 거의 다 본 나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또, 사건이 어떻게 벌어졌는지 단서를 통해 프로파일링하며 풀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 시간가는 줄 모르게 프로그램을 보게 한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내가 느낀 점은
나라가 다르다고 해서 범죄자들이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물론, 문화 차이로 인해 다른 양상으로 크라임씬이 나타나지만
굳이 생각을 달리 해서 범죄들을 바라볼 필요가 없다는거다.
어떤 방식으로 크라임씬이 펼쳐졌다는건 만국공통이니까.
초반에 조금 아쉬웠던 건 이 범죄자가 왜 이런 범죄를 저질렀는지에 대한 범행 동기를 묘사하지 않았는데
계속 프로그램을 보다보니 왜 묘사하지 않았는지 알 것 같았다.
이런 범죄가 일어난다는 것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한거지,
굳이 범죄자들의 범행 동기를 밝혀 그들을 공감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공감이라는 단어를 쓰기도 참 웃기긴 한데
그들이 특정한 범행 동기가 있다고 해서 그것에 대해 공감할 필요가 있는가 ?
어차피 어떠한 말로도 동의할 수 없는 저열한 인간들일 뿐이다.
만약 범죄수사물이나 여러 생각을 하는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더 풀어파일러>는 당신의 시간을 순삭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추천 !